다시 겨울로 돌아간 목요일 친절한 경제, 권애리 기자와 함께 시작했습니다.
일자리 통계를 가져왔는데 일자리 자체는 늘었는데 20대와 40대 일자리 수는 정체되거나 오히려 줄었습니다.작년 3분기 최신 동향이 정리돼서 나온 건데, 우선 한국 경제의 허리라고 할 수 있는 40대 일자리가 4천 개 줄었다고 합니다.고용도 노화 진행중
40대 일자리가 줄어든 것은 2019년 2분기 이후 4년 정도 만에 처음 보는 일이라고 합니다.
일자리를 세는 통계는 취업자 통계와는 약간 다르네요.예를 들어서 제가 두 군데에서 월급을 받는다 하면 취업자로는 한 명인데 일자리는 두 개로 집계가 됩니다.고용 집계… 취업자 집계와 다른 점은?
어제 나온 일자리 집계인데 어쨌든 40대 일자리가 이렇게 줄어든 것, 실제로 가장 큰 영향은 40대 인구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네요.
작년 40대 인구는 796만 3천 명, 2022년에 비해 12만 1천 명이 줄었다고 합니다.
4년 전에 40대 일자리가 2만 6천 개나 줄었을 때도 지난 4년 동안 40대 인구 감소 폭이 가장 컸던 2019년 8월이 끼어 있던 시기라고 합니다.
이른바 제2차 베이비붐 세대 1968년부터 74년생까지 올해 총 50대가 된다고 합니다.’2차 베이비붐 세대’ 1968~74년생 모두 50대
40대까지는 이제 그야말로 사람이 계속 주는 일만 남았다. 한국의 노동력이 늙어가는 모습이 올해부터 더 돋보인다는 얘기래요.
20대 이하 일자리도 8만개나 줄었다고 합니다.
고용 통계는 15세부터 집계하는데 15세부터 29세까지 작년 기준으로 839만 명이라고 합니다. 딱 1년 전인 2022년에 비해서 이 연령대가 무려 20만 4천 명 줄었거든요.
그리고 인구가 이렇게 빠르게 줄어드는 영향도 있지만, 20대의 일자리 감소폭이 지난 1년 동안에도 보시는 것처럼 점점 커지고 있는 것이 우려스러운 부분이라고 합니다.
일자리가 전체적으로 늘고는 있기 때문에 늘어난 연령대가 있을 텐데 전체적으로는 여전히 34만 6천 개가 늘었다고 합니다.그 중 대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26만 9천 개가 60대 이상에서 늘어난 것입니다.그다음에 50대에서 9만 9천 개가 두 번째로 늘었어요.일단 50대 이상부터는 일단 사람이 늘고 있고, 60대 중후반 정도까지는 예전과 달리 대체로 체력이라든지 여러 면에서 본인도 계속 노동력을 제공할 의지와 능력이 있는 경우가 많거든요.작년 3분기에 가장 임금 고용이 늘어난 분야가 보건과 사회복지서비스 분야였다네요.10만 5천 개 증가했는데, 예를 들면 고령의 여성이 많이 취업하는 아이돌보미나 돌봄복지사 같은 일이 포함된 분야래요.찾는 데도 점점 많아지고, 계속해서 50, 60대 이상의 여성들이 취업문을 두드리는 분야거든요.그래서 여성 일자리가 22만 2천 개가 늘었고 남성 일자리가 증가한 것보다 10만 개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합니다.한마디로 장년층 여성들의 돌봄노동 취업이 그만큼 계속 늘고 있다. 이렇게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아요.고령자 여성 ‘간병노동’ 취업 증가 뚜렷한국은 OECD 국가 중 가장 노년층의 노후 준비가 잘 되지 않은 나라인 만큼 이러한 경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청년층 중에서 일자리가 늘어난 것은 30대뿐이라고 합니다.그래도 30대는 인구는 2022년보다 7만 3천 명 줄었는데 일자리는 6만 2천 개가 늘었다고 합니다.30대 고용이 늘어난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어떤 분야의 고용이 늘었는지도 알려주신다고 합니다.우선 한국 고용의 중추라고 할 수 있는 제조업에서 5만 개 늘어난 영향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제조업에서도 주로 어디서 늘었는지 살펴보면 사실 지금 한국은 수출로 조선업이 벌어들이는 돈이 큰데 해외에서 들어온 몇 년치 선박 주문이 쌓여서 그야말로 인력이 부족한 분야라고 합니다.저희쪽에서 9천개가 늘었다고 합니다.지난해 반도체 대신 한국 수출을 뒷받침한 자동차 쪽에서도 8천 개가 늘었습니다.비교적 질 좋은 일자리를 걸고 핵심 산업과 연계한 제조업 임금 일자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30대의 자리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ㅐ그리고 코로나의 영향에서 계속 벗어나 숙박과 음식, 운수와 창고 분야에서도 모두 7만 7천 개의 임금 일자리가 생겼다고 합니다.역시 30대가 많이 취업하는 분야인데 소비가 워낙 부진하다 보니 저희 업황이 대체로 안 좋다고 합니다. 일단 일상이 회복되면서 2022년에 이어 고용을 계속 늘린 겁니다.다들 허리띠를 매고 있는 내수절벽이 빨리 타개되지 않으면 이런 분위기가 지속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은 생각해봐야죠.’내수절벽’ 해소 안되면 고용 다시 꺾일 수도 ※ 출처 : SBS 모닝와이드 친절경제 #고용통계 #고용노화 #경제허리 #취업자통계 #투잡 #2차베이비붐세대 #한국의노동력 #보건·사회복지서비스·장년층여성·고령층여성·베이비시터·요양보호사·노년층노후준비·제조업·조선업 ·반도체 ·자동차 ·핵심산업 ·숙박과음식 ·운수와 창고 ·소비부진 ·일상회복 내 친절한경제적잔치 친절한 개인적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