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11월2주차 주간일기:회복주간

퇴원하고 첫 주 #주간일기 결국 고열의 원인은 찾지 못했고, 다만 내 예상대로 편도염 때문에 고열이 난 것 같다.혈액검사 결과 미친 듯이 오른 염증 수치가 바로 잡혔고 열도 내렸다.퇴원 후 현기증이 가라앉지 않아 사무실에 앉아 있다가 빙글빙글 도는 머리 때문에 테이블에 엎드리기를 반복했다.혈액 검사에서 빈혈 이야기도 나왔기 때문에 서둘러 약국에서 빈혈 약을 사서 먹기 시작했다.다행히 먹고 배가 아프거나 화장실을 가지 못한다.사실 빈혈이 하루 이틀 빈혈약을 먹는다고 나아지는 게 아니기 때문에 꾸준히 먹어야 하는데 또 그때 빈혈 얘기는 아플 때 일시적인 상황이었던 것 같다.이번 검사에서는 빈혈 수치 얘기가 쏙 들어갔다.아, 이거 계속 먹어야 하나? 라고 생각합니다만, 일단 사둔 것이기 때문에, 이것이 떨어질 때까지는 먹어볼까 하는 생각도……갈비탕내사랑 곤드레나물밥정식아픈 다음이니까 점심 먹을 때 더 먹이려는 엄마. 역시 며느리 사랑은 시어머니한동안 도시락을 안 먹고 밖에 나가서 사먹었어.비싸고 맛있고 양이 많은 외식. 그런데 먹으면 뱃속이 편하지 않은… 그리고 집에서 싸온 도시락은 질리지 않는데 바깥 음식은 결국 질린다는 게 함정.실망이야 아이폰블러드문이 나타난다고 했던 지난 8일 국립과학관 유튜브에서 실황 중계를 보고 그래도 내 눈으로 보려고 보리를 데리고 밤 산책을 했다.덕분에 개기월식도 부분적으로 볼 수 있었다.이 멋진 순간을 카메라에 담아보고 싶었는데 아이폰 이게 정말 최선인거야???삼성페이도 다 참았는데 처음으로 갤럭시가 부러웠던 순간…점심 먹으러 가는 길에 차 안에서 찰칵.가을이 완연하다.하얗고 얇은 순댓국수요일 점심에는 순댓국을 사주었다.아마 내 영혼의 음식일거라고 생각해?? 어죽, 순대국, 청국장 등의 토속요리를 아주 좋아합니다.아직 소화 기능이 떨어지고 있던 시점이라 간 다지기를 마음껏 넣지 못했다.하지만 맛있게 냠냠친구들이 보내준 위로의 선물도 속속 도착 중. 그중 가장 귀여웠던 선물 ‘ㅋ담우맘’이 공장 사무실에서 발을 씻긴다는 말을 기억했는지 풋워머를 보내줬다.저 밑에 데울 수 있는 겔이 들어 있어 발을 넣고 있으면 따뜻해질 것 같다. 아직 발이 차가운 계절은 아니고 사무실에 가져다 놓은 것뿐이다.내 블로그는 보지 않지만#고마워공장 사무실에 한 번씩 선물로 들어오는 과일. 이번에 가을이라 그런지 애들아 #노란 귤은 싱크대 위에 갖다 놓고 하나씩 까먹는데 나만 먹고 잘 안 주네??문제는 협력업체 여사장님께서 제가 아프다는 소식을 듣고 집으로 한박스 더 보내주신다… 언제 다 먹을거야ㅋㅋ 엄마 선물로 들어온 태봉이도 몇 개 가져가라고 해서 두 개를 가져오려고 했는데 세 식구니까 세 개 가져가라고 해서… 어차피 나만 먹을 거니까 태봉시야, 빨리 익어라. 든든히 먹어주다오랜만이다 버거왕!어머니가 병에 걸린 뒤 이번에는 만두 차례.목요일 아침, 아이가 무럭무럭 열이 난다.목이 아파서 물도 지나지 않는다고 해서 학교에 가지 않으면 안 되느냐는 말에 “일단 학교에 가”으로 보내놓고, 계속 마음이 아프다.내 병원의 진료도 예매되어서, 나의 진료를 보고 만두 병원에 데리고 가서 사무실에 오라고 하니까”어느새 왔다 갔다 하지?”와 “그대로 퇴원했다”엄마들.사실 이날 어머니도 잠이 깨서 몸이 좋지 않자 본래의 어머니를 일찍 퇴근할 계획이었으나 엉뚱한 일에 제가 먼저 퇴근했다.소아과에 가면 목 감기라는 의사.코로나 자체의 휴가를 꿈꾸던 아이는 좀 끼어.독감 예방 접종과 함께 만 12세 생일이 지나 백일해 등 2개의 예방 접종까지 모두 3개의 예방 접종이 남는 것을 눈치 챈 만두는 바로 청천벽력.몸이 되면 한번에 다 치고 받는다는 말에 아연실색한(웃음)다음 주 월요일에는 병원에 데려가지 않으면… 하고 스케줄링 중. 어쨌거나 아이가 목이 아파서 뭔가 먹지 못했다고 해서 슈퍼 마켓에서 뭐 사다 가느냐고 묻자, 푸드 코트에서 우동을 먹고 싶다고;;아이 우동에 튀김을 사서 먹이고, 나는 정말 몇년 만의 버거 왕.하나 다 먹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주니어 왓파ー 주문했는데 사이즈가 어떻게 했어?주니어 주문 안 해도 될 듯한 아주 타이니 버거-_-;가격도 칠천원이나 하던데···물가 이게 최선인가요?금요일 퇴근길 마침 막히는 도로에서 저 뒤에 있던 1번 마을버스가 좌회전 전용차로 비어 있는 것을 확인하고 비상신호를 켠 채 좌회전 차선으로 진입했다. 맨 앞에 가서 빨간불로 직진 차로에 차머리를 들이밀고 빨간불로 예측 출발해 추월 1번으로 빠져나간다. 사실 백미러로 마을버스 노선을 변경하는 것을 본 순간부터 예상됐던 상황에서 ‘얘 너무 괘씸하구나’라고 사진을 남겨둔 상황. 상품권을 보내줄까 고민하다가 그만두었다.정말 시민의 발이라는 대중교통, 너무 쉽게 불법 운행하는 이 문제, 어떻게 해결할 수 없을까?? 하남시 기준 1번 마을버스는 특히 심각하다.집에 가서는 안 선생님이 방어 먹자고 해서 배달. 우리 동네는 마땅한 횟집이 없어서 아쉬워(주말엔 출근하고 퇴근하고는 너덜너덜해져서 별 기록이 없네.11월 둘째 주는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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