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친화적인 생활을 하는 이곳, 산속 고시원

축복이

산책하면서 가족이나 친구들과 전화통화를 하지 않는 날에는 말… 그 자체를 하는 날이 많지 않다.

물론 레스토랑 여성에게 수프를 받을 때 감사합니다~~ 다 먹고 접시 반납할 때 잘 먹었습니다~~~ 이런 얘기는 매일 하는데 뭐라고 할까요?이건 말/대화라기보다는 하나의 반사신경?

길을 걷다가 다른 사람의 어깨가 부딪쳤다면 미안해요(울음) 반사적으로 튀어나오는 느낌이야(울음) 난 그 대화를 축복으로 해 ㅋㅋㅋ

밥은 잘 먹었어?어제 잘 때 춥지 않았어?오늘 기분이 어때? 좋아? 날씨가 좋으니까 소풍가고 싶어?나도…근데 이상하게…얘가 대답을 하는거 같은데;; 눈빛이 좀 묘해.. 똑똑해서 그런지 뭔가 교감이 되는것 같아.옷에 개털이 묻어도 기분이 나쁘기는 커녕 훈장같다 ㅋㅋㅋ

사랑스럽다…♡ 옆집 고양이들

그렇게 나와 대화(?)를 마치고 산책을 나가려는데 옆 창고에 이렇게 고양이 세 마리가 쾅!!!ㅋㅋㅋㅋㅋ놀라야 사람들에게 사랑받아서 그런지 다가가서 사진 찍는 데도 도망가지 않고 오히려 눈을 꼭 마주쳐줬다.아니면 화가 나서 노리고 있었던 걸까…?아무튼 ㅋㅋㅋ 내 친한 친구들이 들으면 기가 막힐 정도로 동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내가 여기서는 동물들과 교감하고 있다.

아직 나는 나를 잘 모르는 것 같아.많은 경험을 해보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고, 많은 일을 하면서, 내가 뭘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나라는 인간을 잘 연구해야 더 큰 만족감을 느끼며 살 수 있는데…평생 과제겠지?아무튼 지금 공부는 나랑 잘 맞아 ㅋㅋ

구름조차 아름답다

설산이냐고요? 아니요, 구름입니다! 언뜻 보이는 모습이 후지산 같은 느낌도 ㅋㅋㅋ 산 뒤에 숨은 미쉐린 타이어 정수리 느낌도 ㅋㅋㅋ

솜사탕같은 보라색+파란색구름…사진에는 잘 표현을 못했네요.(눈물)얼음은 이제 다 녹아서 졸졸졸졸합니다.왠지 자연속에 있으면 머리도 안아프고 배도 안아프고 온몸이 건강해지는 느낌! 근데 배는 항상 고프다 ㅋㅋ 저녁시간이 오후5시20분이니까 밤이 너무 길다…(우르르르릉) 그래도 야식은 건강에 안좋다 꾹 참아봐 ㅋㅋㅋ

오늘 하루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굿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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